<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가 진정한 4번 타자의 위용을 보여줬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GBK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제압했다.
한국 야구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자카르타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야구가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것은 역대 최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박병호였다. 이날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이날 2-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일본의 두 번째 투수 호리 마코토를 상대로 백스크린을 직격하는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등판 이후 여섯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던 호리였지만, 박병호의 괴력 앞에서는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박병호의 활약은 처음이 아니다. 박병호는 이번 대회 매 경기 안타를 터뜨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임팩트 역시 뛰어나다. 지난달 28일 홍콩전에서 솔로 홈런으로 첫 아치를 그렸고, 29일 일본전에서는 솔로 홈런 포함 3안타, 31일 중국전에서는 스리런 홈런을 기록했다. 결승전 홈런까지 포함하면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태극마크 베테랑' 김현수, 손아섭 등이 비교적 부진한 활약을 펼친 가운데, 4번 자리에서 중심을 잡아준 박병호의 활약은 선동열호에게 큰 힘이 됐다.
기분 좋게 아시안게임을 마무리 지은 박병호가 다시 재개되는 KBO 리그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