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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황희찬, 독일 2부 함부르크 임대...이재성과 ‘코리안 더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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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과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득점 직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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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2)이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한다. 아시안게임과 9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뒤 새 소속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함부르크는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을 한 시즌 동안 임대해 활용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완전이적 옵션 등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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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린 직후 유니폼 상의를 벗어젖히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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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는 과거 손흥민(토트넘)이 몸담아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구단이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1부리그) 무대를 누볐지만, 올 시즌부터는 강등과 함께 2부리그로 내려갔다. 일본인 수비수 사카이 고토쿠와 이토 다츠야가 몸담고 있다. 새 시즌 초반 2승1패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황희찬이 독일 2부리그 무대에 진출하면서 앞서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과 맞대결이 관심을 모으게 됐다. 랄프 베커 함부르크 단장은 “황희찬은 국제대회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준 공격수”라면서 “유럽의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황희찬을 데려올 소중한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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