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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한국이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1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과 박병호, 황재균이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리를 챙겼다.
선동열 감독은 이날 선발 카드로 최원태를 내세웠다. 올해 KBO리그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 중인 최원태는 6월 중순 이후 7승 1패라는 호성적을 기록하며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표팀은 최원태 뿐만 아니라 이용찬, 임기영 등 투수 자원들을 모두 대기시켜 일본전 필승을 다짐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중견수)가 톱타자로 나섰다. 김하성(유격수)이 이정후와 함께 테이블세터로 출격했다. 김재환(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안치홍(2루수)이 중심 타선에 위치했다. 김현수(좌익수), 양의지(포수), 손아섭(우익수), 황재균(3루수)이 차례로 타석에 들어선다.
한국은 1회 2번타자 김하성이 1사 후 첫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진 김재환이 삼진, 박병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선제득점에 실패했다. 1회말 수비에서 한국 선발 최원태는 공 14개로 일본의 타선을 삼자범퇴로 잠재웠다.
2회까지 득점이 없었던 한국은 3회 홈런 2방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0-0이던 3회초 이정후의 삼진으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일본 선발 사타케 가쓰토시의 4구를 제대로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김재환이 2루 땅볼로 물러났으나, 2사 후 박병호가 재차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국은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3회 투수를 이용찬으로 바꿨다. 이용찬은 키나미 료를 3루수 플라이로 잡아냈으나 아야기 쇼에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위기를 잘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4회 황재균의 솔로포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2-0으로 앞선 4회 2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이론 선발 사타케 가쓰토시의 2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한국은 5회 선두타자 박병호, 안치홍의 연속 안타, 김현수의 삼진으로 잡은 1사 1,2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4-0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2,3루 기회에서 손아섭이 내야 땅볼을 치며 3루 주자 안치홍이 홈을 밟았다. 일본은 투수를 아라니시 유다이로 바꿨다. 황재균은 좋은 타구를 맞췄으나 투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일본은 6회말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한국은 이용찬에 이어 최충연이 나서 일본 타선을 상대했다.
한국은 8회 위기를 맞이했다. 최충연이 아오야기에게 안타를 맞았고, 함덕주가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로 나선 지비키가 3루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으나 황재균이 이를 낚아채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키타무라가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냈다. 박해민이 이를 잡으려다 놓쳤고, 1루 주자가 3루까지 밟으며 1사 1,3루가 됐다. 그러나 함덕주는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결국 한국은 함덕주가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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