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보고르(인도네시아) 박인철 기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남자축구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베트남전에서 이승우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이 목표했던 역대 최초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도 목전이다. 9월1일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염원의 금메달을 목에 건다. 경기 후 박항서 베트남 감독은 “초반에 한국이라는 상대에 대해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박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1-3으로 졌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비록 결승 진출은 멈췄지만 3, 4위전이 남아 있다. 다시 준비해야 한다. 한국이라는 상대에 대해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 전반 초반 실점이 다실점의 원인이 됐다. 이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 믿는다.”
-전반 후반 경기력이 달랐다.
“전반전에 자신감이 없는 것 같아서 자신 있게 하라고 했다. 후반에 포백으로 바꾼 것도 나쁘지 않았다. 손흥민이 중앙으로 나올 줄은 몰랐다. 대응을 제대로 못한 것 같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면.
“선수 기용은 컨디션, 상대에 따라 신중하게 접근한다.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이 책임질 것이다. 주전이 특정된 선수는 없다. 언제나 주전으로 나갈 수는 없다.”
-한국 선수단에 한 마디 해준다면.
“축하한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베트남 감독이 한국에 대해 특별히 얘기하기가 좀(웃음). 베트남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말만 해주고 싶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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