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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베트남, 연장 끝 시리아 1-0 꺾고 한국과 4강 격돌...'박항서 더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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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버카시(인도네시아), 이균재 기자] '박항서 매직'이 베트남을 아시안게임 4강으로 이끌었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과 4강서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버카시 패트리어트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서 열린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서 시리아에 1-0으로 승리했다. 연장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아시아게임 출전 사상 첫 4강행 기적을 일궈냈다. 이미 8강 진출로 첫 경험을 했던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기쁨을 누리게 됐다.

박항서의 베트남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한국과 결승행을 다툰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중국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바레인을 1-0으로 꺾고 8강에 오른 베트남은 시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을 높인 베트남은 시리아에 실점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비-후역습을 노린 베트남의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

시리아는 전반 41분 오른쪽에서 연결된 완벽한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마흐무드 알바헤르가 오른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베트남은 후반 5분 응우옌 안득을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수비적으로 경기를 펼치면서 어려움이 따랐던 베트남은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었다.

후반은 베트남이 역습을 통해 시리아를 압박했다. 시리아는 후반 초반의 공세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했다. 베트남은 무리하지 않고 시리아의 실수가 나올 때까지 침착하게 경기를 펼쳤다.

베트남과 시리아는 정규 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베트남과 시리아의 맞대결은 연장으로 이어졌다. 베트남은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비록 골을 뽑아내지 못했지만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연장 후반 3분 천금 결승골을 뽑아냈다. 안둑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응우옌 반 토안이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베트남의 승리를 이끌었다.

베트남은 남은 시간 시리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아시안게임 사상 첫 4강행의 기적을 일궈냈다. /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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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카시(인도네시아)=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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