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7홈런' 박병호, 팀 후배 이정후 제치고 8월 MVP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홈런타자’ 박병호(넥센)가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공동 시상하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8월 MVP에 선정됐다.

박병호는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진행한 팬 투표를 각각 50%의 비율로 합산한 결과, 총점 49.58점으로 획득해 45.83점을 얻은 이정후를 제치고 개인통산 5번째 KBO 월간 MVP를 수상했다. 이로써 최다 월간 MVP 수상자인 최형우(KIA)와 타이를 이뤘다.

박병호는 기자단 투표에서는 30표 중 10표(33.3%)를 얻어 2위에 머물렀지만, 팬 투표에서 총 4만7301표 중 3만1138표(65.83%)를 휩쓸며 8월의 주인공이 됐다. 총점 3.75점 뒤진 이정후는 아쉽게도 본인의 첫 월간 MVP 수상을 다음으로 미뤘다.

8월 한 달 동안 13경기에 출전한 박병호는 소속팀 넥센의 중심타자로 ‘팀 최다 연승’ 11연승을 견인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바탕으로 7홈런, 21타점, 장타율(0.860) 등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4개의 결승타(1위)로 팀의 승기를 가져오는 4번 타자 역할을 충실히 했다.

시상식은 9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넥센의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8월 MVP인 박병호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