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베트남, 바레인 꺾고 사상 첫 아시안게임 8강 진출

박항서 감독 / 사진=스포츠투데이DB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바레인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에서 베트남이 바레인을 1-0으로 꺾었다.

이날 전반 42분에 바레인의 공격수 아흐메드 사나드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하면서 베트남이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후반 43분에 베트남 선수 응우옌 꽁푸옌이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번 승리로 베트남은 8강 진출을 결정 지었다. 지금까지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은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 16강 진출이 전부였다.

이날 경기 이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박 감독은 "3-4-3 전술을 펴다가 바레인 선수 1명이 퇴장당한 후 4-4-2 전술로 바꿨다"며 "빠른 선수가 필요해 프엉 선수를 투입했는데 기대에 부응했다"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은 오는 27일 시리아와 맞붙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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