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리뷰]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베트남, '퇴장' 바레인에 1-0 극장승...사상 첫 8강행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박항서 매직은 계속된다. 베트남이 바레인을 제압하며 역사적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에서 바레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역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시리아와 격돌한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박항서 매직과 함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별리그 D조에 속했던 베트남은 파키스탄과 네팔, 일본을 차례로 격파하며 당당히 1위로 토너먼트에 올랐고, 16강에서 E조 3위 바레인과 만났다.

전체적으로 경기는 팽팽했다. 베트남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날카로운 역습으로 찬스를 노렸고, 전반 초반 은구엔 쾅하이의 기습적인 슈팅을 통해 흐름을 잡아나갔다. 그러나 바레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37분 마르훈 모하메드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베트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변수가 생겼다. 전반 막판 바레인의 공격수 사나드 아흐메드가 퇴장을 당하면서 베트남이 수적 우위를 잡게 됐고, 후반에 유리한 흐름을 잡을 수 있게 됐다.

수적 우위를 잡은 베트남이 후반 10분과 20분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바레인의 역습도 날카로웠고, 오히려 몇 차례 찬스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이후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고, 결국 베트남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43분 베트남의 은구옌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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