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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정지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이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의 은퇴를 만류하며 9월 A매치 소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취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23일 오전 10시 30분 고양 MVL 호텔에서 취임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벤투 감독을 비롯해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쿠엘료 수비 코치, 비트로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도 참석했다.
먼저 벤투 감독은 "일단 저와 저의 코치진을 믿고, 프로젝트를 맡겨준 대한축구협회에 감사드린다. 또한, 첫 미팅부터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를 야심차게 설명해준 김판곤 위원장에게도 감사하다. 김판곤 위원장과 나눴던 대회가 저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줬다. 아시아 최고의 팀 그리고 훌륭한 선수들과 2019 아시안컵과 2022 월드컵을 준비하는 기회를 잡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이 가장 먼저 한 말은 바로 유망주 육성이었다. 그는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한국 축구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에는 이미 재능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기회를 주고 발전시키고 싶다. 우리는 9월에 두 번의 친선전을 갖게 된다. 선수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선수들을 관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명단에는 월드컵에 뛰었던 선수들이 다수 포함될 것이다"며 9월에 열리는 코스타리카(7일, 고양종합운동장), 칠레(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전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의 인상에 대해 "K리그나 한국 선수들을 잘 알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로 결정하고 한 일은 대표팀의 월드컵 예선과 본선 경기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어제 K리그 1경기를 관전했다. 그러나 1경기로 모든 것을 알기에는 부족하다. 한국 축구의 수준이 아주 높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한국 축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전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후 대표팀 중원의 핵심이었던 기성용과 구자철이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두 선수의 은퇴를 만류하며 앞으로도 선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기성용과 구자철은 대표팀에서 아주 영향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선수들과 대화를 하겠다. 기성용 선수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소집할 것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구자철 같은 경우에는 대표팀에 소집될 몸 상태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고, 선수와 전화 통화를 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만날 수 있을 것이고, 두 선수는 대표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들이다"고 답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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