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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 "아시아 최고의 팀, 선수들과 함께 할 기회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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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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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MVL 호텔=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MVL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7일 축구 대표팀에 공식 부임했으며 계약기간은 오는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다.

벤투 감독은 "먼저 저와 저희 코칭 스태프에게 이번 프로젝트를 믿고 맡겨 준 대한축구협회장과 임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 또한 첫 미팅부터 프로젝트 목표를 명확하게 설명해준 김판곤 위원장에게도 고맙다. 김 위원장과 나눴던 대화가 부임 결정을 내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두고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칭하며 좋은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벤투 감독은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륙 최고의 팀 그리고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면서 "장기적인 프로젝트가 되겠지만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 통과 뿐 만 아니라 한국 축구를 한 층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존 대표팀에는 미래 팀의 주축이 될 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오는 9월 7일 코스타리카, 9월 11일 칠레와 A매치 평가전을 갖는다. 벤투 감독은 두 경기를 통해 한국 축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며칠 뒤 두 번의 A매치를 갖게 되는데 이 소집이 선수들과 첫 만남의 자리다. 선수 개개인을 관찰하고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것이다"면서 "코칭 스태프는 지속적으로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소집명단에는 월드컵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수 포함될 전망이다. 한국 국가대표팀의 감독 뿐 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성취하고자 하는 바를 달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벤투 감독은 지난 2004년 포르투갈 스포르팅 CP U-19 팀 감독직을 시작으로 스포르팅 CP 성인팀을 거쳐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벤투 감독은 이 기간 동안 포르투갈의 유로 2012 4강행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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