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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韓 테니스 자존심' 정현, US오픈 23번 시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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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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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정현(세계랭킹 23위)이 US오픈에서 23번 시드를 받았다.

정현은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뉴욕 USTA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리는 2018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은 5300만 달러) 남자단식에서 23번 시드를 배정 받았다. 정현이 US오픈에 출전할 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시드를 받고 4대 메이저 대회에 나선 선수로 기록된다.

정현은 지난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윈스턴-세일럼 오픈 남자단식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스(세계랭킹 69위·스페인)에 세트스코어 2-0(7-6, 6-2)으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정현은 윈스턴-세일럼을 좋은 성적으로 치른 뒤 US오픈에 도전할 계획이다.

대회 톱시드는 '흙신'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스페인)이 차지했고, 2번 시드는 '테니스의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스위스)가 받았다.

3번 시드는 최근 정현을 제압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세계랭킹 3위·아르헨티나)가, 4,5번 시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세계랭킹 4위·독일), 케빈 앤더슨(세계랭킹 5위·남아공)에게 돌아갔다.

한편 US오픈 대진 추첨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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