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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23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 시리즈 윈스턴-세일럼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로페즈(스페인, 69위)에 2-0(7-6<4> 6-2)으로 승리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고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데 이어, 2회전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안착했다.
정현과 가르시아-로페즈의 경기는 당초 전날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우천 순연돼 다음날 재개됐다.
타이브레이크 5-2로 앞선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현은 7-4로 마무리하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이어 2세트를 6-2로 따내며 가볍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현은 16강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60위)와 격돌한다. 정현과 베레티니의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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