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홀슈타인 킬 이재성(오른쪽)이 함부르크와의 개막전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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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로축구 2부리그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26)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이재성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1860뮌헨과 2018-2019시즌 DFB 포칼 1라운드에서 어시스트를 올리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이재성은 2-1로 앞선 후반 42분 역습 찬스에서 쉰들러의 쐐기골을 도왔다.
지난해 K리그 MVP(최우수선수) 이재성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강팀을 상대로 한계를 절감했다. 이재성은 지난달 말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과 3년 계약을 맺었다. 중동팀의 수십억원 러브콜을 거절한채 연봉삭감을 불사하고 독일 2부리그행을 택했다.
이재성은 유럽무대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4일 함부르크와 개막전에서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고, 지난 13일 하이덴하임과 2라운드에서 데뷔골을 뽑아냈다. 이날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독일 홀슈타인 킬 이재성이 13일 하이덴하임과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홀슈타인 킬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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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에서 98골을 터뜨리며 ‘갈색 폭격기’로 위용을 떨쳤던 차범근은 19일 독일 스포츠버저와 인터뷰에서 “이재성이 독일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이 놀랍지 않다. 그는 K리그에서 재능을 이미 증명했다. 이재성을 곧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서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범근은 “이재성은 나의 오랜친구이자 독일 국가대표 출신 라트바르스키를 연상시킨다. 드리블과 패스에 능한 테크니션”이라고 덧붙였다. 라트바르스키는 1982년과 86년 월드컵 준우승, 1990년 월드컵 우승 멤버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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