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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부상 투혼' 박상영,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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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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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상영이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영은 1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드미트리 알렉사닌(카자흐스탄)에게 12-15로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부상이 박상영의 발목을 잡았다. 박상영은 이날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와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알렉사닌과의 결승전에서는 2라운드 도중 무릎을 다쳐 극심한 고통 속에서 경기를 펼쳐야 했다.

박상영은 메디컬 타임 이후 다시 경기에 나섰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알렉사닌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준 박상영은 3-9로 끌려갔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박상영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10-12까지 따라붙으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이어 종료 14초를 남겨두고 12-1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알렉사닌은 박상영의 다리를 집중 공략했고, 결국 박상영은 아쉽게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박상영과 함께 남자 에페 개인전에 출전한 정진선은 준결승에서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김지연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수는 8강에서 탈락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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