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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김태훈, 동아회원권 부산오픈 우승…3년 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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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경남 양산 통도 파인이스트 CC에서 열린 동아회원권그룹 부산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김태훈이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다. (KPGA 제공) 2018.8.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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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김태훈(3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동아회원권 부산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을 차지,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의 통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면서 9언더파 63타를 쳤다. 9언더파는 코스 레코드로, 종전 기록은 8언더파였다.

이로써 김태훈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변진재(29‧12언더파 276타)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태훈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5년 11월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다.

공동 19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김태훈은 1번홀부터 5연속 버디를 기록,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10번홀(파4)과 12번홀(파5)에서 한타 씩을 줄인 김태훈은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대회 정상에 올랐다.

김태훈은 "막연하게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1번 홀부터 다섯 홀 연속 버디가 나오면서 우승이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웃으며 말한 뒤 "후반에도 타수를 더 줄이면서 잘 마무리 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 기다리면서 연장전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연장승부까지 가지 않아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초 자신감이 있었지만 결과가 기대보다 안 나와 아쉽기도 했다. 상반기가 끝나고 마음을 좀 비웠더니 하반기 첫 대회부터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더욱이 이번 대회 첫 날 76타를 적어내며 113위로 시작했는데 우승을 하게 돼 기분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변진재는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에 그치면서 김태훈에게 역전을 허용,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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