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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SUN의 일본 경계, "투수력은 우리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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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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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선동렬 감독은 슈퍼라운드에서 만날 일본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선 감독은 "투수력은 일본이 우리 대표팀보다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대만, 인도네시아, 홍콩과 B조에 속했다. 일본은 중국 등과 A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A,B조 1~2위팀이 슈퍼라운드에서 대결해 결승 진출팀을 가린다. 일본과는 슈퍼라운드에서 이변이 없는 한 대결할 전망이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선 일본과 대결하지 않은 채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동렬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대표팀 훈련을 지켜보며 일본과 대만 대표팀의 전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날 소집과 첫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저녁에 대만, 일본의 전력분석을 실시했다.

선 감독은 "일본 대표팀은 투수를 9명 뽑았다. 데이터를 보니 전부 선발이 가능한 선수들이었다. 150km 이상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는 없어도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과 제구력이 좋다. 일본 특유의 볼끝도 좋은 투수들이다. 사회인 야구에서 뛰고 있지만 프로 구단의 지명을 충분히 받을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 에이스로 꼽히는 오카노 유이치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요시카와 순페이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어 선 감독은 "(일본 자체적으로) 투수들이 5점 이내로 막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더라. 투수력은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것 같다"며 "공격력은 장타와 연속 안타를 쳐서 이기기 보다는 작전, 기동력으로 점수는 뽑는 것 같다. 2달 가량 합숙을 했다는데 조직력은 좋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우리 대표팀은 투수를 11명 뽑았다. 양현종을 비롯해 최원태, 이용찬, 임기영, 임찬규, 박종훈 등 선발 자원과 정우람, 함덕주, 박치국, 장필준, 최충연 등 불펜진 5명이다. 양현종이 아시안게임과 WBC 등 국제대회 경험이 있지만, 대부분 투수들은 국제대회 경험도 일천하다. 선 감독은 "과거 류현진처럼 6~7이닝을 확실하게 맡아줄 선발이 아쉽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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