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장권에 출전한 이하성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우슈의 이하성(24·경기도체육회)의 2연패의 꿈이 무산됐다.
이하성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투로 남자 장권 결선에서 9.31점을 얻어 최종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하성은 경기 초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첫 720도 공중회전 후 착지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으며 엉덩방아를 찧어 감점됐다.
이하성은 동작의 정확성을 측정하는 동작질량과 난도에서 각각 4.8점과 1.9점을 받았다. 메달을 따려면 두 부문에서 모두 만점(동작질량 5점, 난도 2점)을 받아야 한다. 또한 연기력에서도 3점 만점에 2.66만 얻었다.
1위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중국의 순페이위안(28·9.75점)이, 2위는 인도네시아 마벨로 하비에르(9.72), 3위는 대만의 짜이쩌민(9.70점)이 뒤를 이었다.
이하성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한 연기로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도 첫 번째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실수로 인해 아쉽게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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