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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지연수 "남편 일라이 때문에 명품·보석 팔아 생활…다 잃고 둘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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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동치미' 지연수가 남편인 유키스 일라이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는 레이싱모델 지연수가 출연했다.

인라 지연수는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내가 결혼을 참 잘했다고 말을 한다. 눈 뜨면 옆에 11세 연하 남편이 자고 있으니까. 그런데 나에게는 미치는 결혼이다"라며 "남편이 18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와서 데뷔를 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매니저의 말에 따라 움직였던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부부싸움을 한 것까지 매니저에게 말을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질적으로 생활적인 부분에서 사고를 치니 감당이 안 되더라. 결혼 전부터 제가 연상이니까 데이트비용을 많이 썼다. 결혼 전 남편이 가지고 있던 비싼 차의 가격도 내가 내줬다. 정산이 매달 되는 직업이 아니니까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고 1년 후에 '돈은 내가 내는데 타지도 않는 차를 팔자'고 했다. 그런데 팔고 반년 후에 싼 차를 구입하려고 하다가, 남편이 덜컥 슈퍼카를 계약했더라.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남편의 나이가 어리니 보험금만 1200만 원이었고, 매달 리스비가 460만 원 정도였다. 한 달에 1천 만원을 벌어야 생활이 유지가 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내가 가진 것을 모두 팔았다. 가방, 보석, 선물 받은 명품, 엄마가 옷 사 입으라며 준 상품권까지 다 팔아서 생활했다. 벌어놨던 돈도 다 계속 나가니까 누굴 위한 결혼인지 혼란스러웠다"며 "그땐 힘들었는데 다 잃고 나니 정말 우리 두 사람만 남게 되더라. 오히려 백지에서 시작하는 것 같아 그 경험이 좋았다"고 말했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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