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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POP초점]"아동성범죄→강력처벌"‥'보이스2', 심금 울린 비판메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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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보이스2'가 가진 진심과 비판의 메세지는 시청자들에게 심금을 울리기 충분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OCN 주말드라마 '보이스2'에서는 6년 전 아동 성폭행 사건 피해자였던 황희주(이유미 분)과 그의 동생 지욱을 구해내는 강권주(이하나 분)과 도강우(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6년 전 아동 성폭행 피해자였던 희주의 엄마가 경찰에 신고를 했다. 사건 당시 가해자였던 염기태(연제욱 분)에게 희주를 납치했다는 문자를 받고 남편 황기혁(이경훈 분)이 가해자의 집을 찾아갔다는 것.

이에 강권주와 도강우는 염기태의 집으로 출동했다. 하지만 그 곳엔 잔뜩 흥분한 채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고 있는 황기혁과 가해자 염기태만 있었을 뿐 희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진심으로 회개했다"며 얌전한 모습을 보이는 염기태에 수상함을 느낀 강권주는 피해자 가족들의 증언이었던 '갯벌 진흙'이라는 단어를 토대로 수사망을 넓혔다.

바닷가 근처를 수사한 골든타임팀은 버려진 회센터에서 희주의 동생 지욱을 발견했다. 소아성애자였던 염기태는 6년이 지나 훌쩍 커버린 희주 대신 동생 지욱을 납치했던 것. 다행히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강권주와 골든타임팀은 피해자 가족에게 "이번 사건을 통해 아동 성폭행범에게 양형이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드린 것 같아 경찰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늦어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고, 시청자들은 '보이스2'가 주는 메세지에 감동을 받았다.

또한 시청자들의 경종을 제대로 울린 메세지는 방송 말미 등장했던 한 문구에 있었다. "아동 청소년이 입은 정신적 외상과 신체적 상해는 평생 이어질만큼 너무나 심각하기에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반드시 부과 되어야한다"는 비판 메세지가 큰 울림을 선사한 것이다.

이는 '보이스2'가 재발할 위험이 큰 아동 성범죄에 대해 사회를 향해 큰 목소리를 대중들 대신 내준 것이나 다름 없었다. 사회 문제를 정확히 꼬집어 앞장서주는 명품 드라마 '보이스2'에 시청자들은 공감과 감동, 그리고 고마움을 드러내고 있다.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보이스2'가 앞으로 어떤 메세지로 세상을 향해 외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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