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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떠올렸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만났을 때에는 가볍게 이겼다(조별 리그). 그런데 결승전에서는 힘들었다. 단기전은 모른다. 어렵다. 변수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2014년 9월,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때 B조에서 대만과 태국, 홍콩과 한 조에 속해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태국과 첫 경기에서 15-0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두 번째 경기, 대만전에서도 10-0으로 콜드게임 승. 세 번째 홍콩전도 12-0 콜드게임 승.
조별 리그를 가볍게 통과한 한국은 준결승전에서 중국을 7-2로 꺾고 결승전에서 대만을 다시 만났다. 대만은 일본을 10-4로 물리치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한국은 결승전에서 대만을 6-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멤버에는 손아섭도 있었다. 손아섭의 첫 번째 아시안게임이었다. 그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75(16타수 6안타) 4타점 활약을 벌이면서 한국의 우승에 이바지했다.
이제 두 번째 아시안게임을 앞둔 손아섭.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회를 준비하는 손아섭은 "몸은 생각보다 가볍다"면서 "단기전에서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만나면 치기 쉽지 않다. 이번 대회도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방심하면 안된다. 다 쏟아부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국은 4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대만을 두 차례 상대했는데 처음 만난 조별 리그 때와 다르게 결승전에서는 쉽게 꺾지 못했다. 그 때를 떠올리며 손아섭은 "전력 차이가 크다고 하면 더 부담이 된다. 빠르게 점수를 뽑아야 부담이 줄 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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