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2 (수)

반등 없는 로사리오, 日 해설자 "여유 없다" 일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이상학 기자] 한신 타이거즈 윌린 로사리오(29)가 좀처럼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도 막판으로 향하고 있지만 반등 기미가 안 보인다.

로사리오는 지난 18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원정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했지만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1회 2사 1·2루 찬스에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고, 3회 2사 1·2루 찬스에서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권 찬스를 날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5회 2사 1루에서 루킹 삼진, 7회 무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4타석 모두 주자를 두고 타석에 들어섰지만 전부 범타로 물러났다. 결국 7회 수비에서 더블 스위치로 교체됐다.

19일 일본 '베이스볼킹' 보도에 따르면 이날 중계를 맡은 해설가 다오 야스시는 "로사리오가 경기 전 프리배팅에선 중앙 스탠드보다 더 위쪽으로 날릴 만큼 비거리가 있다. 그러나 경기에선 그렇게 되지 않는다"며 "타석에서 스스로 노림수를 갖고 들어가지 않는다.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베이스볼킹은 '한국에서 2년 연속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한신 4번타자로 기대를 모은 로사리오였지만,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떨어지며 한국 시절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한신이 2년 연속 A클래스에 진입하기 위해선 장타력이 있는 로사리오의 회복이 필수'라고 전했다.

지난 18일까지 시즌 70경기에 출장한 로사리오는 269타수 66안타 타율 2할4푼5리 8홈런 39타점 28득점 16볼넷 69삼진 출루율 .287 장타율 .383 OPS .670을 기록 중이다. 득점권에서 타율 2할1푼6리로 찬스에 약하다. 수비 실책도 9개로 불안하다.

2군을 다녀온 뒤 7월부터 22경기 타율은 2할7푼9리를 기록하고 있지만 4홈런 17타점으로 결정력이 떨어진다. 센트럴리그 4위 한신은 이제 정규시즌 4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2~3위 야쿠르트, 요미우리와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로사리오가 힘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waw@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