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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오마이걸 승희 '뜻밖의 Q' 신흥 에이스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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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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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오마이걸 승희가 ‘뜻밖의 Q’의 신흥 에이스로 등극했다.

승희는 18일 방송한 MBC ‘뜻밖의 Q’ 16회에서 능력은 물론 순발력과 끼까지 그야말로 ‘만렙’의 예능감을 발휘했다.

승희는 전현무-한동근-모모랜드 주이와 팀을 이뤄 이수근-은지원-유세윤-세븐틴 승관 팀과 ‘속이 뻥 뚫리는 사이다 송’이라는 주제에 맞춰 폭소 만발 퀴즈 배틀을 벌였다. 승희는 첫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퀴즈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Q플레이어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먼저 승희는 ‘보디 싱어’에 도전했고 같은 팀 주이의 엄지 척 동작 하나에 바로 이현의 ‘내꺼 중에 최고’라며 정답을 맞혔다.

이후 승희는 막힘 없이 3문제 연속 정답을 외치는 등 상상 이상의 센스를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이수근이 내는 문제를 보고 서문탁의 ‘사미인곡’을 떠올리는 등 세대를 초월한 음악 지식을 뽐냈다.

승희의 눈부신 활약은 계속됐다. ‘아는 만큼 부르는 노래’에서 승희는 자신의 파트를 완벽하게 부르는 것은 물론 어려움을 겪는 같은 팀 주이와 한동근을 위해 음을 직접 짚어주는가 하면 옆에서 함께 불러주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승희의 존재감은 마지막 ‘이모티콘 퀴즈’ 코너에서 제대로 터졌다. 승희는 문제를 보자마자 남진의 ‘님과 함께’와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빌리 진)’을 연달아 맞히며 넘치는 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트와이스 ‘KNOCK KNOCK(낙낙)’ 문제에 결정적인 힌트를 제공해 유세윤으로부터 “틀렸을 때도 완벽해”라는 극찬을 받았다.

주이도 승희 못지않게 두각을 나타냈다. 앞서 MVP까지 거머쥐었던 ‘뜻밖의 Q’의 보석 같은 손님으로 두 번째 MVP를 노리며 호기롭게 등장한 주이는 기대에 부응하듯 시종일관 흥을 분출했다. 특히 ‘이모티콘 퀴즈’ 중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에 맞춰 영화의 한 장면을 승희와 함께 깨알같이 귀엽게 재현하는 등 비글미 가득한 ‘흥 자매’로 대 활약을 펼쳐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두 사람과 함께 승관도 흥 폭주 기관차 대열에 합류했다. 승관은 은지원, 유세윤과 ‘남방 삼 형제’를 결성했다. 승관은 신흥 에이스 승희의 등장에 살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내 함께 끼를 발산하면서 ‘승승남매’ 케미를 보여줘 재미를 더했다. 그 결과 승관은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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