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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6타 더 줄인 박성현...시즌 3승은 역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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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인디 위민 챔피언십 19언더파 2타 차 공동 2위

살라스 21언더파 단독 선두..최종일 역전 우승 기대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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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양희영(29)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21언더파 19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리젯 살라스(미국)와는 2타 차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박성현은 이날도 경기 시작과 함께 버디 사냥에 나섰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골라냈던 상승세가 3라운드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3번홀에서 이날 첫 번째 버디를 낚은 박성현은 4번홀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5번홀에서 파로 숨을 골랐지만, 이후 6번홀부터 9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서도 13번과 14번홀에서 두 개의 버디를 더 잡아내 21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다. 3타만 더 줄이면 김세영이 세운 54홀 최소타(24언더파)까지 근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16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하는 바람에 기록 경신이 물거품 됐다.

2타 차 2위로 마쳤지만, 역전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박성현은 3일 동안 버디 22개를 잡아내고 보기와 더블 보기 1개씩만 기록했다. 하루 평균 7개 이상의 버디를 성공시키고 있어 마지막 날 역전을 노려볼만 하다. 박성현이 역전 우승에 성공하면 5월 텍사스 클래식과 6월 위민스 LPGA 챔피언십에 시즌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양희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이번 시즌 우승이 없는 양희영은 첫 승과 통산 4승을 노린다.

첫날 10언더파 62타를 쳤던 살라스는 2라운드에서의 부진을 만회하며 다시 선두 자리를 꿰찼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쓸어 담아 박성현과 양희영에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살라스는 2014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4년 가까이 2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슨(미국)이 단독 4위(16언더파 200타)에 자리했고, 고진영(23)은 하타오카 나사(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15언더파 201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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