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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SS리뷰]"친해지길 바라"...'백년손님' 권해성·장인, 가깝고도 먼 옹서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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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백년손님' 첫 합류한 배우 권해성이 장인어른과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년손님'에서는 윤지민-권해성 부부가 첫 등장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지민은 '백년손님' 출연을 결정지은 이유를 권해성과 아버지의 관계 때문이라고 밝혔다. "결혼 6년 차인데 남편이 저희 아버지와 친하지 않다. 어머니와는 친한 편이다. 남편은 온실 속의 화초 같고, 아버지는 자연인 같은 데다 터프하시다"며 성향을 전했다.


권해성은 윤지민과 처갓집으로 향했다. 권해성은 제작진에게 "장인어른이 움직임이 빠르시다. 저는 남이 급하게 하면, 저도 덩달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편이다. 조금만 눌러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윤지민은 권해성에게 "아버지보다 1초, 2초 먼저 움직이면 된다. 매운 음식을 잘 먹고, 아버지가 식사하고 커피 마시는거 좋아하시니 커피 타 드려"라며 일종의 팁을 건넸다.



이윽고 처갓집에 도착했고 권해성은 윤지민을 뒤로하고 홀로 처갓집에 입성했다. 권해성은 반갑게 인사하며 들어갔지만, 장인어른과 멀리 떨어져앉아 어색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권해성이 어렵게 장인어른에게 꺼낸 첫 마디는 "너무 덥죠"였지만, 장인어른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권해성은 제작진에게 "아내가 저에게 '아버지의 생활방식에 맞춰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가 이와 관련해 첫 개시한 행동은 장인어른이 배추 김치, 총각무를 통째로 입에 넣는 걸 따라 하는 거였다. 장인어른보다 입이 짧은 권해성이지만, 열심히 맞춰가려 노력했다. 장모는 제작진에게 "정말 많이 노력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고 장인어른도 고개를 끄덕였다.



권해성은 장인어른-장모를 도와 밭일도 도왔다. 하지만 마음만큼 잘되지 않았다. 익지 않은 복숭아를 따거나, 덜 자란 복숭아를 따 장인어른에게 핀잔을 들었다. 이어 권해성은 장인어른과 단 둘이 낚시하러 떠나 거리를 좁히기 위해 계속 힘썼다.


권해성은 장인어른과 어색한 관계에 조금은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잔소리를 들어도 묵묵한 태도로 장인어른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인어른의 생활방식을 맞추기 위해 자신과 정반대인 식습관도 따라했다. 비록 지금 가깝고도 먼 옹서사이지만, 권해성의 적극성은 이 관계가 밝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 했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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