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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EPL STAR] 품격 보여준 아자르,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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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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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첼시의 '슈퍼 크랙' 에당 아자르가 아스널과의 홈 개막전에서 출전 시간과 상관없이 묵직한 존재감을 뽐냈다.

첼시는 1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홈 개막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고, 2연승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첼시는 전반 9분 만에 페드로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0분에는 모라타가 역습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아스널의 반격도 매서웠다. 첼시의 측면을 공략하던 아스널은 전반 37분 미키타리안이 만회골을 기록했고, 전반 41분에는 이워비가 득점하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에는 양 팀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졌다. 아스널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샤카를 빼고 토레이라를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고, 이에 질세라 첼시도 후반 15분 바클리와 윌리안 대신 코비치치와 아자르를 동시에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띄웠다.

아스널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빠른 교체 타이밍으로 그라운드의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했다. 그러나 교체카드가 주효한 쪽은 첼시였다. 첼시는 교체 투입된 아자르가 남다른 클래스를 뽐내며 아스널 수비진을 괴롭혔고, 결국 후반 36분 알론소의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아자르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해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이후 알론소에게 낮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알론소의 깔끔한 마무리도 인상적이었지만, 아스널 수비진을 허문 아자르의 발끝이 일품이었다.

이날 경기서 아자르는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아자르는 2번의 슈팅과 1번의 유효 슈팅, 총 3번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남다른 품격을 보여줬다. 위기 때마다 빛났던 아자르의 발끝, 아스널을 상대로 중요한 홈 개막전에서도 어김없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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