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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대만 2-1 제압…첫 승 신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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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국' 인도네시아, 몰디브 6-0 완파…A조 선두

뉴스1

여자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임선주(왼쪽)가1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A조 1차전에서 상대 선수와 공 경합을 펼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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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축구가 대만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A조 1차전에서 2-1로 힘겹게 이겼다.

한국은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지만 골득실에서 +1에 그치면서 몰디브를 6-0으로 완파한 개최국 인도네시아(1승·승점3·골득실6)에 골득실에서 뒤져 2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소연, 이민아, 전가을 등 주축들을 모두 투입, 첫 경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출발은 좋았다. 한국은 전반 8분 대만 골문 앞에서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전가을이 행운의 득점을 기록했다. 상대가 걷어낸 공이 전가을 몸에 맞은 뒤 다시 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그대로 골이 됐다.

하지만 이후 한국의 공격을 잘 풀리지 않았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전반 31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윤덕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전가을을 빼고 득점력이 좋은 이현영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교체 투입은 빠르게 효과를 봤다. 한국은 후반 8분 장슬기가 왼쪽 측면에서 흐른 공을 잡아 오른발로 감아 차 대만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한국은 더 많은 득점을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29분 수비 진영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대만에 만회골을 내줬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 득점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세밀함이 떨어져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인도네시아는 이어 열린 몰디브와의 1차전에서 전, 후반 각각 3골씩을 터뜨리면서 6-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19일 오후 5시 몰디브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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