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시즌을 회복에 매달린 채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한 김광현은 팀의 각별한 관리 속 신중하게 선발 등판에 임했다. 부상재발이 우려되기에 전체 시즌서 110이닝 정도만 소화할 것이라 관측되기도 했다. SK와 힐만 감독 모두 확답은 하지 않았으나 그간 꾸준히 이닝제한에 대해 고려하며 등판운용을 짰다.
김광현(왼쪽)이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1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
그리고 마침내 100이닝을 넘겼다. 다만 아직 9월 일정이 남아있는데다가 포스트시즌 진출도 유력한 팀 상황이다. 힐만 감독 역시 시즌이 거듭될수록 김광현 운용방안에 묘한 변화의 움직임을 선보이기도 했다.
힐만 감독은 16일 아시안게임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인 인천 LG전을 앞두고 김광현 관련 질문에 “그 사안은 휴식기 동안 차차 고민해보겠다. 김광현의 이닝수와 투구수보다는 등판 후 몸 상태를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신중하게 대답했다. 이닝제한에 얽매이기보다는 김광현의 컨디션에 맞춰 앞으로 행보를 정하겠다는 의지가 읽혀졌다.
따라서 힐만 감독은 휴식기 동안 김광현의 건강 상태와 컨디션을 관리한 뒤 9월 및 포스트시즌 운용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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