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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일야화] "마음의 위안 얻어"...'수미네 반찬' 김수미 울린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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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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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미가 미국에서 날아온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 편지에는 김수미 덕에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는 진솔한 마음이 녹아 있었다.

15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닭볶음탕, 여리고추멸치볶음, 육전과 배추전 만들기에 나섰다. 특히 김수미는 여리고추멸치볶음을 만들던 중 미국에서 방송국으로 보내온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편지에는 곱게 말린 꽃도 함께 있었다. 이는 김수미의 마음을 쏙 빼놓았다. 김수미의 마음을 울린 문장도 이어졌다. 편지는 한국을 떠난 지 18년 된 안젤라 씨가 보낸 것이었다. 안젤라 씨는 "미국 뉴저지에 사는 두 아이의 엄마 안젤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안젤라 씨는 "오늘 김치 담는 법을 알려주면서 '고구마순 김치'를 만드는데, 선생님이 만드시는 모습을 보자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다시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그 음식을 먹을 수 없음에 대한 서글픔에 한참을 울었다"고 밝혔다.

안젤라 씨는 이어 "어린 시절 할머니와 함께 자랐는데, 여름만 되면 고구마순 줄기를 벗겨냈던 추억이 있다"면서 "그때는 맛있는 건 줄 모르고 심지어는 잘 먹지도 않았다. 미국에서 산 지 18년이 지나면서 불쑥불쑥 할머니가 차려준 밥상이 생각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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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때로는 음식에서 얻는 치유가 그 어떤 약이나 의사보다도 더 많은 마음의 위안을 받는 거 같다"며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부디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고 계속 '수미네 반찬' 부탁드린다. 사랑한다. 선생님과 가족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겠다"고 밝혀 김수미를 눈물짓게 했다.

김수미는 안젤라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려다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어렸을 때 (안젤라처럼) 고구마순 줄기를 벗기다가 손톱이 새까매진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안젤라 씨가 먹고 싶다고 말한 고구마순 김치를 미국에 보내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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