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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백 비서관을 상대로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접촉한 경위 등을 조사했다.
백 비서관은 지난 2월 말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드루킹으로부터 반 협박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당시 보좌관에게 500만원을 건넨 사실을 드루킹이 집요하게 거론하며 측근 도모 변호사를 오사카 총영사에 임명해줄 것을 요구했다.
백 비서관은 드루킹이 3월 21일 경찰에 체포된 지 1시간 만에 도 변호사와 연락, 만남을 제안했고, 실제 28일 1시간 남짓 청와대에서 면담했다.
특검은 백 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지사를 돕기 위해 권한을 남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백 비서관이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실을 알고 도 변호사와 접촉한 것인지도 조사했다.
한편 특검은 남은 1차 수사 기간 10일 내에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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