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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팝인터뷰①]표예진 "박민영은 내 롤모델, 실제 '김비서'처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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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기자]
헤럴드경제

배우 표예진/사진=민은경 기자


"'김비서' 배움 많은 현장이었어요."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표예진은 극중 김지아 비서와 많은 부분 닮아 있었다. 실제로 만난 그는 마치 TV 속 김지아 비서가 앞에 앉아있는 듯 내내 해사한 미소를 지으며 순수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표예진은 최근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나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연출 박준화, 극본 백선우·최보림/이하 '김비서')를 마친 소회 및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비서'는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자기애로 똘똘 뭉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 분)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계 레전드' 김미소(박민영 분)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

먼저 표예진은 작품을 호평 속 마무리 지은 것에 대해 ""'김비서'하는 3개월 간 너무 재밌었고 좋은 현장에 있을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그만큼 사랑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감사해요. 정말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라고 종영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는 것으로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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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표예진/사진=민은경 기자


이번 작품에서 표예진은 김미소의 후임 비서 김지아 역을 맡아 의욕 넘치는 신입사원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회초년생으로 초반 업무 진행에 서툰 모습을 보이지만 김미소를 따라 점차 성장해나가며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아가 사회생활이 처음이라 서툰 부분도 많고 실수하는 모습도 보였는데 저 역시 지금 신인이잖아요. 그래서 실제 현장에서 뭔가 잘못했을 때 주눅들기보다는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씩씩하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특히 지아는 미소 언니를 롤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미소 언니의 면모를 많이 닮아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런 부분에서 더욱 케미가 생긴 게 아닌가 싶어요."

그러면서 표예진은 극중 김지아와 김미소의 훈훈한 선후임 관계처럼 실제 촬영현장에서 박민영에게 상당 부분 영향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지아가 미소 언니를 되게 좋아하잖아요. 그런 모습이 실제로도 비슷했어요. 지아가 미소 언니를 따랐던 것처럼 실제로 저도 민영 언니를 따랐기 때문에 그 부분이 상당히 비슷했던 것 같아요"

이처럼 표예진은 김지아 비서처럼 현장 속 선배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며 배운 점들이 많았다고. " 민영언니, 서준 오빠는 사람들이 다 좋아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피곤하고 힘들어도 내색 없이 오히려 더 장난치고, 촬영이 늦어져도 서준 오빠가 농담 한 마디씩 하면 다 웃고 넘어가고 그랬으니까요. 그런 것들 보면서 '현장에서 저런 역할을 해줘야 하는구나'라고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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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표예진/사진=민은경 기자


무엇보다 표예진이 보여준 박민영과의 케미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었다. 표예진은 자신과 박민영의 관계는 극중 김지아와 김미소와 같은 관계였다고 밝히며 선배 박민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영 언니를 정말 김비서님처럼 따랐거든요. 뭘 해도 다 받아주시고 잘 살려주시고 뒤에서 계속 챙겨주시고요. 심지어 제 메이크업까지 더 예쁘게 나올 수 있게 신경 써주시기도 했어요. 그 정도로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 박민영 언니였고, 마지막에 감사패 줄 때는 언니를 보는 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대본 보면서도 울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언니랑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더라고요. 진짜 지아와 김비서님 같은 관계였던 것 같아요. 민영 언니에게 너무 고마워요."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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