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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전일야화] '문제적 남자' 한수연, 독립군 후손의 한국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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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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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배우 한수연이 독립군 후손임을 밝힌 것은 물론 남다른 한국사 사랑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는 광복 73주년 특집으로 꾸며져 한수연과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뇌섹남'들과 함께 역사와 관련된 문제를 풀었다.

한수연은 서대문독립공원에서 '뇌섹남'들과 먼저 만났다. 이날 한수연은 "외증조부께서 공주에서 의병대장으로 활동한 독립군 김순오"라며 "일본 측 기록에 의하면 할아버지는 굉장히 악랄한 '폭도 김순오'라고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한수연은 또 "전해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할아버지가 도망칠 때면 총알이 무수히 날아드는 게 실제로 보였다고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한수연은 독립군의 딸이자 자신의 외할머니에 대해서도 말했다. 한수연은 "외할머니께서 말씀이 정말 없으시다. 그래서 엄마가 외할머니께 서운한 부분도 있는데, 할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훈련이 된 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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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연은 "아버지에 대한 말을 하거나 하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되니까, 그때는 국내에서 독립운동은 꿈도 꿀 수 없게 되잖나. 그래서 할머니가 그때부터 굉장히 과묵하고 말을 잘 안 하시게 된 거다. 그게 현재까지도 이어진 것"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수연은 해박한 역사 지식을 뽐내기도 했다. 스튜디오에 마련된 안중근 의사 옥중에서 직접 적은 유묵을 보고는 "안중근 의사 어머니가 안중근 의사에게 수의를 직접 만들어 보내셨다더라. 아들에게 변심하지 말고 자랑스럽게 나라를 위해 죽으라고 이야기했다더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한수연은 "출연했던 영화도 근현대사와 관련된 영화가 많아서 공부하게 됐다"고 수줍게 말했다. 하지만 곧 최태성이 등장, 한수연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한수연과 최태성은 같은 학교 출신이었는데, 최태성이 "촬영 전날 (역사) 과외를 받았다고 하더라"고 말해 한수연을 당황하게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한수연은 지식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최태성의 문제를 적극적으로 풀거나, 최태성의 역사 강의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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