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변호인은 지난 8일 3시간 반 동안 진행된 대질조사에서 '드루킹' 김 씨가 일부 답변을 거부하거나 진술을 바꿨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6년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김 지사로부터 회식비 백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드루킹' 김 씨는 사실상 부인하는 취지로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특검이 확보한 문건에는 '드루킹' 김 씨가 지난해 2월 김 지사를 직접 만나 오사카 총영사직을 추천했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드루킹' 김 씨는 보좌관 한 모 씨를 통했다며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특검팀은 진술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며, 그동안 확보한 물증을 토대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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