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만나 사례비 200만원 받아 / 백원우도 빠른 시일내 조사 방침 / 김경수 진술 분석… 신병 방향 검토
10일 특검팀에 따르면 주말에 송 비서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구체적인 역할을 규명한다. 송 비서관은 드루킹 측에서 간담회 사례비 명목으로 1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총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2016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드루킹을 네 차례 직접 만났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10일 새벽 드루킹 댓글 조작 공모 관련 2차 소환조사를 마친뒤 강남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
특검은 현재 1차 수사기간이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은 만큼 송 비서관에 이어 바로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백 비서관은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를 지난 3월 면접차 1시간 남짓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6일과 9일 소환한 김 지사 조사 결과 및 드루킹과 대질신문 내용을 분석해 김 지사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지사가 수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는 만큼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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