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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오!쎈 현장분석] '조기 강판' 헤일의 짐, 나눠든 한화 불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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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뜻밖의 악재를 만났다. 그러나 짐을 나눈 동료의 활약에 미소를 지었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투수로 데이비드 헤일을 내세웠다. 올 시즌 중간 한화에 합류한 헤일은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이날 헤일은 1회말 2사 후 오재원에게 홈런으로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김재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이닝을 끝냈고, 2회 양의지도 2루수 땅볼로 막은 뒤 오재일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문제는 2회 마지막 아웃카운트. 김재호가 친 타구가 헤일의 오른쪽 무릎을 강타했다. 공은 튀어 1루로 향해서 아웃 카운트가 올라가 이닝은 끝났다. 그러나 헤일은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고,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3회말 한화는 안영명을 마운드에 올렸다. 안영명은 중견수 실책으로 3회초 한 점을 허용했지만, 5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안영명이 총 47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 투수의 공백을 지우자 한화는 본격적으로 불펜을 가동했다. 6회 박상원, 7회 송은범, 8회 이태양이 차례로 올라와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모두 삼자범퇴.

8-2로 점수가 벌어졌지만, 한화는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올렸고, 정우람은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면서 이날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3연패에서 벗어나 기분 좋게 홈인 대전으로 돌아가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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