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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두번째 영장심사에서 '묵묵부답'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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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최측근 변호사, 두번째 영장심사에서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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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the L] 특검팀, 도모 변호사에 '노회찬 정치자금' 혐의에 댓글조작 공모혐의 추가… 8일밤 구속여부 결정 전망

드루킹의 최측근이자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대상자인 도모 변호사(필명 아보카)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드루킹의 최측근이자 오사카 총영사 인사청탁 대상자인 도모 변호사(필명 아보카)가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드루킹' 김동원씨의 측근 변호사인 도모 변호사가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서도 취재진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도 변호사는 8일 오전 10시30분부터 이언학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45분쯤 법원에 도착했다.

취재진들이 "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대가를 요구한 적이 있나" "댓글 조작 공모 혐의와 관련해 소명하고 싶은 것이 있나" 등 질문을 던졌으나 도 변호사는 아무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도 변호사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된다.

드루킹 김씨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도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도 변호사는 김씨가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앞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17일 도 변호사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위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한 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지난달 19일 영장심사를 진행한 허경호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긴급체포의 적법여부(긴급성)에 의문이 있고 증거위조교사 혐의에 관해 법리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번에 특검팀은 도 변호사에 대한 두 번째 신병 확보에 나서며 새로이 댓글 조작 공범 혐의를 추가했다. 당초 특검팀은 도 변호사가 2016년 3월경 노 전 대표와 김씨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수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의 돈을 건네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노 전 대표의 별세 등 사태로 이에 대한 입증이 어렵다고 본 특검이 드루킹 김씨에 적용된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검팀은 9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피의자로 재소환해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특검팀은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자정까지 마라톤 조사를 진행한 후 이번에 두 번째로 조사를 진행한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와 현재 수감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드루킹 김씨와의 대질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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