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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6일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 들어서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
‘드루킹’(온라인 닉네임) 김동원 씨(49·수감중)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오전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2차 조사를 받는다. 7일 피의자 조사를 받고 귀가한 지 이틀 만이다.
8일 박상융 특검보는 “김경수 지사가 9일 오전 9시 30분 특검 사무실에 재출석해 조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박상융 특검보는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한 조사를 마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6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14시간 30분 가량의 조사를 받았고, 신문이 종료되 7일 자정께부터 변호인단과 함께 4시간가량 조서를 열람·검토한 뒤 이날 오전 3시 50분께 귀가했다.
특검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 김 씨가 운영한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아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 시연을 보고 사용을 승인·묵인했다고 보고 있다.
또 김 지사가 2017년 12월 드루킹 김 씨에게 외교공무원직을 대가로 6·13 지방선거를 도와 달라고 요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김 지사는 1차 조사에서 댓글 조작 공모 혐의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차 조사에서는 드루킹 김 씨와 김 지사 간 대질신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