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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김경수 경남지사 소환 하루 앞으로

조선일보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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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김경수 경남지사 소환 하루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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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 소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오는 6일 오전 9시 30분 김 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김 지사의 첫 출석을 앞둔 5일 김 지사 신문(訊問)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은 앞선 조사내용, 압수물을 재검토하면서 질문지 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지사 소환을 대비해 폴리스라인 설치 등 특검 건물 일대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5월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모습./오종찬 기자

지난 5월 댓글 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는 모습./오종찬 기자


특검팀은 앞서 경남도청 집무실, 경남지사 관사(官舍)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김 지사를 ‘드루킹 공범(共犯)’이라고 적시했다. 지난 6·13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김 지사가 드루킹 측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진술을 기반으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적용해 입건했다.‘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는 댓글 조작을 통해 네이버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 지사가 특검이 제기하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만큼 이날 조사에서 팽팽한 공방이 예상된다. 김 지사는 특검 소환일인 6일을 포함해 오는 9일까지 하계 휴가일정을 잡았다.

김 지사는 지난 3일 “누구보다 먼저 제가 특검 도입을 주장했고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면서 “확정되지 않은 사실과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들이 이미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이해찬 의원은 허익검 특별검사팀의 김경수 경남도지사 소환조사를 하루 앞둔 5일 “김 지사는 누구보다 곧고 선한 마음으로 정치하는 공인”이라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은 애초 특검을 할 정도의 사안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른미래당 김철근 대변인은 “특검 출석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이해찬 의원이)김 지사를 옹호하는 것은 수사를 정치화해 무력화 시킬 우려가 있는 문제 발언”이라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특검기간을 연장하고 국회 차원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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