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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레드메어'로 파워UP..레드벨벳과 꾸는 한 여름밤의 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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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소담 기자] 여름 만나는 걸그룹 레드벨벳은 언제나 옳다.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는 레드벨벳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메어(REDMARE)’가 진행된 가운데, 총 22곡 레드벨벳의 파워로 가득 찬 2시간 30분이 펼쳐졌다.

이날 2회 전석 매진을 달성한 레드벨벳의 ‘레드메어’는 지난해 8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에 이어 약 1년 만에 여는 단독 콘서트다.

올해 더 성장한 레드벨벳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뿐더러 신곡을 먼저 만나보는 기회도 주어졌다. 이날 레드벨벳은 여름 미니앨범 ‘서머 매직(Summer Magic)’ 타이틀곡 ‘파워 업(Power up)’을 비롯해 신곡 ‘모스퀴토(Mosquito)’, ‘미스터 이(Mr. E)’, ‘힛 댓 드럼(Hit That Drum)’, ‘블루 네모네이드(Blue Lemonade)’ 등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젠 “빠바나나빠바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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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레드벨벳 멤버들은 “‘빨간 맛’보다 중독성이 강하다”고 자신한 바. 관객을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 ‘파워 업’은 올 여름을 강타할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해 “빠빠빨간맛~”으로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에는 “빠바나나빠바나나나~” 열풍을 이끌 전망이다.

멤버들은 포인트 안무 이름을 관객들과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리는 “우리가 내일 6시에 노래가 나오지 않나. 그 전에 꼭 짓고 가겠다고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신곡 ‘모스퀴토’로는 파워풀하고 강렬한 모습을 드러냈고, ‘미스터 E’와 ‘주’, ‘힛 댓 드럼’에서는 동물 콘셉트로 변신한 멤버들의 유니크한 매력과 함께 제대로 여름 분위기를 선사했다. 신곡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은 큰 환호는 물론 벌써부터 따라부르기도 했다.

◇‘레드벨벳랜드’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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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레드메어’ 공연은 스토리텔링 있는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놀이공원에 놀러온 레드벨벳 멤버들이 공연장으로 소환되는 오프닝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조이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콘서트의 매력을 밝히며 “놀이공원을 콘셉트로 한 공연이다. 화려한 퍼레이드를 하고 호러 체험을 하는 듯한 무서운 섹션도 있다.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다양한 매력을 볼 수 있다”고 밝힌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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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어드벤처’, ‘아마존’, ‘퍼레이드’, ‘호러 어드벤처’, ‘리얼 월드’ 등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다양한 느낌을 선사했다. 먼저 ‘판타지 어드벤처’에서는 멤버 개인 댄스 퍼포먼스 등 파워풀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아마존’에서는 깜찍한 동물로 변신한 레드벨벳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병아리로 변신한 조이는 “저는 사실 표범이 될 뻔했다. 그런데 팬 여러분들이 저를 ‘병아리’라고 불러주시니까 병아리로 변신했는데 만약 표범이라면 다르게 춤을 추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표범 스타일 안무와 포즈를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유니콘으로 변신한 예리는 “사실은 걱정했다. VCR에는 돼지코가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보라색 유니콘이었다”고, 슬기는 “저는 여러분이 사랑하는 곰이었다. 곰슬기였다. 저는 아무래도 곰을 안 하면 여러분들이 실망하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 토끼로 변신한 아이린은 “귀가 너무 커서 안무하는데 자꾸 걸렸다”고, 강아지로 변신한 웬디는 “팬 여러분들이 강아지 아니면 다람쥐라고 말씀해주셔서 강아지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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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레이드’에서는 ‘럭키 걸’을 비롯해 ‘배드 드라큘라’, ‘올 라이트’, ‘어바웃 러브’ 등 숨겨진 아이돌 명곡 무대가 펼쳐졌다. 이와 관련해 조이는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배드 드라큘라’와 ‘올 라이트’를 부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멤버들은 새로 생긴 응원봉인 ‘김만봉’의 이름이 ‘김치만두봉’의 줄임말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호러 어드벤처’에서는 ‘벨벳’스럽고 ‘레드’스러운 레드벨벳의 두 가지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귀신의 집’을 체험하고 나온 멤버들의 VCR로 시작해 ‘배드 보이’, ‘피카부’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가 이어진 것. 연이어 ‘덤덤’과 ‘빨간 맛’, ‘루키’까지 몰아치는 무대는 ‘레드’스러운 에너지를 확인케 했다.

◇어느덧 데뷔 4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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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은 지난 2014년 ‘행복’으로 가요계 데뷔,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하며 눈부시게 성장했다. 지난 1일은 레드벨벳이 4주년을 맞은 기념일로, 가까운 시일 내에 팬 ‘레벨 업’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셈이다.

이날 예리는 엔딩곡인 '빨간 맛'을 소개하며 "사상 최대 히트곡이다. 메가히트곡"이라며 "여름이니까 매운 맛을 느껴봐야 하지 않겠냐"고 소개했다. 앙코르 코너인 '리얼 월드'를 통해 레드벨벳은 '아이스크림 케이크'와 '데이1' 무대를 선보이며 뜨겁게 한 여름 밤의 콘서트를 완성했다.

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레드벨벳은 오는 6일 신곡 공개 후 네이버 V 라이브의 레드벨벳 채널에서 ‘레드벨벳 컴백 LIVE ‘Power Up’’을 진행, 근황 토크 및 새 앨범 작업 에피소드, 콘서트 비하인드 등을 전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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