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2018. 8. 1 문학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SK 트레이 힐만 감독이 무더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시원하게 샤워할 날이 눈앞에 다가온 것을 두고 밝게 웃었다.
힐만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자신의 길게 자란 뒷 머리를 만지며 “이렇게 오랫동안 머리를 기른 적이 없었다. 날씨도 더운데 최대한 빨리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그동안 모발 기부를 위해 머리를 길러왔다. 지난해 8월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가발 생산에 필요한 머리를 기부하기 위해 머리를 자르지 않았고 오는 11일 모발 기부 기준치를 넘어서 머리를 자를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머리를 자르고 나면 한 가지는 확실할 것 같다. 샤워하는 시간은 줄어들지 않겠나”라고 미소지었다. 힐만 감독은 11일 문학 KIA전에 앞서 함께 모발을 기부할 팬 4명과 함께 이발에 나선다. 현재 SK 구단은 이메일을 통해 모발 길이가 25㎝ 이상이고 파마, 헤나, 염색 등이 시술되지 않은 팬에 한해 ‘아름다운 모발 나눔’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한편 힐만 감독에 앞서 SK 에이스 김광현도 올시즌 첫 번째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길게 길렀던 머리를 잘랐다. 김광현 또한 자신의 모발을 소아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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