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힐만 감독, "강승호 경기력 굿, 내야 멀티 역할"

[OSEN=잠실, 한용섭 기자] SK 강승호가 이적 후 첫 선발 출장에서 힐만 SK 감독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승호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31일 트레이드 마감일에 SK로 이적한 강승호의 새 팀에서 첫 선발 출장.

강승호는 2회 유강남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였다. 4회 공격에선 무사 1,2루에서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대량 득점으로 연결했다.

힐만 감독은 5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경기력이 좋았다. 2사 후 점수를 주긴했지만, 다이빙캐치는 1점을 막을 수 있는 플레이였다. 수비에서 움직임과 운동 능력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강승호는 2루수로 선발 출장해 경기 도중 3루수로 포지션을 옮겼다. 힐만 감독은 "강승호가 편한 포지션으로 2루, 3루, 유격수 순서로 얘기했다. 그의 수비 능력을 파악하는 단계이고,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유격수 자원으로 김성현, 박승욱, 나주환 등이 있어 지금 당장 우선 순위에는 밀리지만, 유격수 출장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은 "멀티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가 있으면 팀에 좋다. 지금처럼 더운 날씨에는 매우 좋은 일이다"고 멀티 플레이어에 대한 장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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