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기록적인 폭염 속에 평균 관중 수는 감소했지만, KBO리그가 8년 연속 6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KBO리그는 4일 현재 521경기에 592만8587명의 관중이 입장해 600만 관중에 71만1413명을 남겼다.
KBO는 5일 526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600만 관중을 돌파한 524경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연일 이어진 7월 한 달 동안 평균 관중은 9505명으로, 6월 평균 관중(1만1945명)보다 약 2400명 감소했다.
하지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일부 팀들은 날씨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관중 상승 곡선을 그렸다.
LG 트윈스는 홈 53경기에 87만3225명의 관중을 동원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80만 관중을 넘겼다. 지난해보다 관중이 3% 늘었다.
지난해보다 관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단은 SK 와이번스다. 지난해보다 23%가 늘은 71만8599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한화 이글스(13%)와 두산 베어스(10%),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이상 4%)도 모두 지난 시즌보다 많은 관중을 불러들였다.
반면 지난해 통합우승을 일궜다가 올 시즌 힘겨운 중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 타이거즈는 관중이 13% 감소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도 각각 지난해 대비 32%, 14%가 줄었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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