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우완 투수 김민우(24)가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한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5일 대전 NC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민우가 (풀타임 선발을) 처음 경험하는 것이다. 업다운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시즌 초반 믿고 기다리니 조금씩 좋아졌다. 지금도 선발에서 뺄 마음이 없다.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우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6패 평균자책점 6.42를 기록 중이다. 퀄리티 스타트 5차례가 있지만 안 좋을 때 집중타를 맞는 경향이 있다. 최근 5경기 중 3경기에서 6자책점을 허용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2위 싸움을 하는 한화로선 김민우의 부진이 고민스런 부분이다.
지난주 선발 김재영을 구원 김범수와 보직을 바꾼 것처럼 김민우의 보직 변경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한용덕 감독은 믿음을 주기로 했다. 한 감독은 "상황에 따라 틀을 너무 많이 흔들면 선수들이 동요가 올 수 있다. 가능한 지금 체제로 남은 시즌 마운드를 운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4일) NC전에서 김민우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김성훈은 3⅓이닝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했다. 한 감독은 "제구가 생각보다 좋고, 안정감이 있다. 올 시즌은 선발보다 불펜에서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다. 선발도 가능하지만 1~2경기 통해도 그 이상은 모른다. 투피치라 구종이 더 필요하다. 시즌을 마치고 난 뒤 마무리캠프부터 선발 등 다른 쪽으로 활용도를 고민해볼 것이다"고 설명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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