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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아시안게임에서도 잘하겠다".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아시안게임의 활약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현종은 지난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동안 9안타를 맞았으나 7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3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안았다.
5경기만에 아홉수를 털고 시즌 10승을 따냈다. 5년 연속 두자릿 수 승리였다. KBO리그 통산 12번째 대기록이다. 타이거즈 좌완투수로는 최초이다. 5년동안 풀타임으로 활약한 훈장이나 다름없다. 최근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애를 태웠지만 이날은 타선의 화끈한 지원까지 받았다.
경기후 양현종은 "타이거즈 최초 기록을 세울때마다 영광스럽고 자부심이 생긴다. 동시에 더 좋은 기록을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아시안게임 전까지 2경기 더 등판하는데 로테이션을 거른다는 생각은 없다. 반드시 2승을 거두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을 약속했다는 점에서 태극마크의 책임감도 느껴진다. 양현종은 올해 대표팀의 에이스이다. 작년 20승을 거두며 KBO리그 대표 투수로 등극했다. 당연히 대표팀에서도 에이스오브에이스이다. 그러나 최근 5년동안 풀타임을 던지느라 주춤한 모습을 보여 우려를 안겼다.
선동렬 감독은 대표팀 선발과정에서 양현종을 가장 먼저 선택했다. 선 감독은 "양현종은 대표팀의 에이스이다.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경기에 써야한다"면서 사실상 결승전 등판을 예고했다. 선 감독은 양현종의 등판경기때마다 빠짐없이 지켜보면서 체크를 했다.
최근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내심 걱정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양현종은 4일 두산의 최강타선을 상대로 시속 150km짜리 볼을 던진면서 건재함을 알렸다. 아시안게임에서도 잘하겠다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태극마크 에이스에게 주어진 임무를 소홀하지 않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지는 말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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