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골프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유소연 박성현 선수가 역전 우승을 사정권에 뒀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달에 이어 메이저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유소연은 3라운드 초반, 1번과 4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5번 홀을 시작으로 4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습니다.
기세는 후반 라운드에서도 계속됐습니다.
10번과 12번, 15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보태 초반 보기 2개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지웠습니다.
5타를 줄인 유소연은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해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버디 7개를 몰아친 샷 감각을 앞세워 마지막 날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도전합니다.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 복귀도 넘볼 수 있습니다.
[유소연 / 세계랭킹 4위 : 초반 보기 2개를 범하고 다시 일어서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 전 버디 7개를 잡으며 해냈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이런 정신력을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메이저대회 2연승에 도전하는 박성현도 3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선두와 불과 세 타 차로 역전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되찾을 기회도 잡았습니다.
박성현은 퍼트만 따라주면 마지막 날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우승을 향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박성현은 연장 승부를 펼쳤던 유소연과 4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칩니다.
태국의 폰아농 펫람이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호주 교포 이민지와 일본의 히가 마미코도 공동 4위에 자리해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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