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강남미인' 박주미, 子차은우와 관계 회복할까(ft.임수향)

[OSEN=김보라 기자] ‘내 이름은 강남미인’ 박주미가 차은우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 중간에 선 임수향이 어떤 도움을 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도경석(차은우 분)과 나혜성(박주미 분)이 재회한 모습이 담겼다.

앞서 혜성은 남편 도상원(박성근 분)과 아들 경석, 딸 도경희(김지민 분)를 놓고 이혼을 택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웠을 시기에 상원을 만나 결혼했지만 결혼 후 자신이 하던 일을 가정을 위해 당연하게 포기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었던 것.

꿈에 대한 열정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 사이에서 남편과 갈등하던 혜성은 결국 큰 사고를 겪고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어릴 때부터 엄마 아빠의 싸움을 보고 자란 경석과 경희에겐 마음의 큰 상처로 남았다. 이로 인해 경석은 엄마에 대한 기억이 안 좋을 수밖에 없었고 “죽었다”거나 “그 사람”으로 불렀다.

이혼 후 혜성은 아이들을 못 보게 하는 남편 때문에 우울증이 더욱 심해졌고, 한국을 떠나 외국으로 나갔다. 그곳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재기에 성공해 한국 켈룬 대표로 귀국하게 됐던 것이다.

혜성의 아이 경석과 경희는 겉보기엔 멀쩡하나 속은 멀쩡하지 않았다. 이에 혜성은 늦게라도 두 아이를 남편으로부터 되찾아와야겠다 결심을 했고, 전남편 상원이 아이들에게 뿌리 깊숙이 심어놓은 오해를 풀기 위해 방법을 찾았다.

강미래(임수향 분)는 이날 향수 시향회에 갔다가 나혜성 대표를 보고 다시 한 번 조향사의 꿈을 확고히 했다. 더욱이 어릴 때 잡지에서 읽고 감명 받았던 글을 혜성이 썼던 사실을 알게 되면서 존경심이 한층 더 깊어졌다. 이는 동기 경석과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음에도, 존경하는 롤모델의 부탁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계기를 만들었다.

경석은 그러나 기사를 통해 혜성이 귀국했다는 사실을 접하면서 마음에 다시 한 번 큰 상처를 받았다. 바(Bar)를 운영하는 친한 형으로부터 도와달라는 전화를 받고 나갔는데, 우연찮게 그곳에서 미래와 함께 있던 엄마를 만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다시 아들과 가까워지고 싶었던 혜성은 미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미래가 경석에게 “술 한 잔 하자”고 제안하면서 모자(母子)의 관계를 회복시켜주겠다고 직접 나섰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