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유연석×변요한, 처음으로 통한 마음…김태리 지킬까

tvN '미스터 션샤인' 캡처© News1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이병헌, 유연석, 변요한이 김태리를 지키기 위해 처음으로 합심했다.

지난 4일 밤 9시 10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우연치 않게 술자리를 함께 하게 된 유진초이(이병헌 분), 구동매(유연석 분), 김희성(변요한 분) 모습이 그려졌다.

김희성은 고애신(김태리 분)에게 혼사를 없던 것으로 하자는 말을 듣고 심란한 마음에 술잔을 기울였다. 때마침 술집을 찾은 구동매는 자리가 없어 김희성과 합석하게 됐다. 두 사람이 술을 마시고 있던 중 유진초이까지 등장해 세 사람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게 됐다.

유진초이는 구동매에게 "다리 저는 사람은 찾았느냐"고 물었다. 김희성은 앞서 고애신과 당구를 칠 때 그가 다리를 절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구동매가 찾고 있는 사람이 고애신이라는 것을 눈치챈 김희성은 멀쩡한 다리를 절뚝 거리며 술집을 나섰다. 구동매는 "그쪽 다리가 아니다"라고 정정했다.

김희성 행동에 구동매는 그가 무엇을 알고 저러는지 궁금해 했다. 유진 초이는 김희성이 알고 저런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신의 말 뜻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구동매에게 유진 초이는 다리를 저는 사람을 봤다며 이완익(김의성 분) 이름을 언급했다. 구동매는 그자가 아니라고 확신했지만 유진초이는 단호했다.

유진 초이는 "다리 저는 사람은 이완익이어야 한다.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동매도 자신이 찾는 사람이 이완익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그자가 바로 고애신이라는 것도 이미 눈치챘다. 하지만 유진 초이 말에 반기를 들지 않았다.
이미 두 사람은 고애신을 지키기로 마음 먹었고, 그를 위해 다른 방도는 없었다.

앞서 구동매는 잡은 의병을 놓아줬고, 그 이유로 또 다른 의병이 슬퍼할까봐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고애신이 의병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의병의 죽음으로 고애신이 슬퍼할 것을 염려했다.

이처럼 조선인이지만 서로 다른 위치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세사람이지만, 고애신이라는 이름 앞에서는 질투심도, 원한도 잠시 접어두고 한 마음이 됐다. 고애신을 지켜야 한다는 목표가 이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choy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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