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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라이벌열전] 남자는 중동 여자는 일본…동반우승 노리는 핸드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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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1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무대를 빛낼 이들을 조명하는 [라이벌열전] 코너를 연재합니다. 메달이 가치의 모든 것까지는 아니겠으나 쏟아낸 땀에 대한 보상이라는 측면에서 쉽게 간과할 수도 없는 지향점입니다. 자신만 아는 4년을 보낸 선수들은 이제 각각 경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넘어서야할 라이벌은 다른 누군가일 수도 있고, 자기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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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39개종목 960명(경기임원 181명, 선수 779명)이 출전한다. 2018.7.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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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 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동반 우승을 노린다. 금빛 메달 사냥을 위해서 여자 대표팀은 일본을, 남자 대표팀은 중동을 넘어서야 한다.

오는 8월18일부터 9월2일까지 16일간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1998년 방콕 대회 이래 6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의 금메달 목표 개수는 65개, 핸드볼 역시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남자 핸드볼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부터 대회에 참가해 지금까지 6개의 금메달을 따낼 정도로 아시아에서 강호로 통한다.

그러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카타르에 아깝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번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금빛 메달을 탈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핸드볼연맹(IHF) 남자 세계랭킹 19위 한국은 조영신 감독의 지휘 아래 이번 아시안게임에 임한다.

조영신 감독은 카타르·바레인·사우디·이란 등 중동 국가를 라이벌 국가로 뽑았다. 이 중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카타르.

카타르는 플레이가 거칠고 귀화선수가 많아 전력이 막강하다. 지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갔다.

한국 대표팀과 카타르의 아시안게임 역대 전적은 2승2패. 올해에도 그 승부가 매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빠른 공격 전환과 속공, 중거리 슛 등이 중점이 된 짜임새 있는 전력으로 카타르에 맞선다.

남자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파키스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카타르, 이란, 말레이시아, C조는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D조는 바레인, 대만, 인도, 이라크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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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핸드볼 대표팀.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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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은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부터 대회에 참가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까지 6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일본. 한국은 지난 6월 열린 국가대표 평가전인 한일 클래식 매치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대표팀의 일본과 역대 전적은 6승1패.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단 한 번 패했을 뿐 아시안게임에서 일본과 맞닥뜨릴 때마다 승리를 거뒀다.

또한 한국은 6월 국제 초청대회인 프리미어6에서도 스웨덴과 우크라이나 등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며 금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수장 이계청 감독은 지난 6월 "우리나라 선수들 신장은 175~177㎝ 정도로 다른 국가에 비해 큰 편이 아니다. 기다리는 수비가 아니라 몸싸움을 강하게 하는, 찾아가는 수비를 하겠다"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북한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북한, 카자흐스탄, 중국, 인도와 함께 A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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