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가 10일 대전 한화전 0-0으로 맞선 3회 2사 1,3루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1루를 밟았다. 2018 7. 10 대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문학=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홈런왕 박병호(32)가 모든 구단을 상대로 ‘홈런왕의 귀환’을 알렸다.
박병호는 31일 문학 SK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26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전까지 SK를 제외한 모든 구단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올렸던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쓰게 됐다. 이는 시즌 9번째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와 힘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1-1로 맞선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산체스의 5구째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무려 155㎞를 찍은 강속구는 박병호의 스윙 한 방에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의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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