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한용섭 기자] KT 니퍼트의 불운이 계속됐다. 잘 던지고도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결국 7월은 무승으로 마쳤다.
니퍼트는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110구를 던지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3-3 동점에서 8회 마운드를 내렸고,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피홈런 2방이 아쉬웠다. 1~2회는 삼자범퇴. 3회 갑자기 몸에 맞는 볼 2개와 폭투로 흔들렸으나 2사 2,3루에서 이천웅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 김현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다.
6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가르시아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이어 기습적인 3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현수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내줬고, 이허 채은성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3-3 동점이 됐다.
니퍼트는 최근 11경기 연속 QS 피칭을 이어갔다. 하지만 7월에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은 2.91로 수준급인데 승리없이 1패만 기록하고 7월을 마쳤다. 잘 던지고 있지만, 니퍼트가 마운드에 있을 때는 KT 타자들이 좀처럼 시원시원하게 점수를 뽑아주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이날 KT는 4-7로 역전패하면서 니퍼트는 팀 승리의 위안마저도 얻지 못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수원=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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