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프로야구단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했다.
라쿠텐은 2005년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에 창단된 신생 구단이다. 하지만 2013년 일본시리즈 우승에 이어 2017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내는 등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팬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지역 밀착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라쿠텐은 지난 해에도 인천SK행복드림구장을 방문했다. 특히 응원 문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했다. 일본 구단 중에서는 드물게 홈구장인 라쿠텐 세이메이 파크 미야기에 응원존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오오이시 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응원 및 팬 서비스 담당자 4명이 SK 와이번스를 찾았다. SK 와이번스에서는 맹민호 고객가치혁신팀장을 비롯한 사업본부 관계자들이 이들을 맞이했다. 사무실에서 양 구단 사업 및 마케팅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라쿠텐 관계자들에게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 곳곳을 함께 둘러봤다.
라쿠텐 관계자들은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물에 관심을 나타냈다. 어린이팬들이 애니메이션 캐릭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3루 키즈존’, 킥보드 등 놀이시설을 즐길 수 있는 ‘타요 키즈 카페’, 자유롭게 캐치볼을 할 수 있는 ‘캐치볼존’ 등을 중심으로 투어가 진행됐다.
그밖에도 오오이시 사업본부장 일행은 초대형 전광판 ‘빅보드’, 삼겹살을 구워먹으며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바비큐존’, 꽃길을 모티브로 한 ‘스포츠아트 갤러리’ 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17일 대만 프로야구단 라미고 몽키스와도 교류한 바 있다. 향후 라쿠텐과는 공동 이벤트 컨텐츠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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